“지분구조 바꾸자” vs “안된다”…닛산-르노 경영권 싸움 본격화_프리미엄 에디션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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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비리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회장을 해임하면서 '르노-닛산 연합'의 경영 주도권을 둘러싼 양측의 물밑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3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닛산측의 곤 회장 해임에 앞서 닛산의 최대주주인 르노는 닛산 이사회에 자신들이 곤 회장의 후임 회장을 지명하겠다는 의향을 전했지만 닛산측은 "르노가 후임 회장을 지명할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재 르노는 닛산의 주식 43.4%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닛산은 르노의 주식 15%, 미쓰비시자동차의 주식 34%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하면서 연합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르노측이 지명한 인사가 닛산 회장으로 취임하면 '불공평한 지분 구조 변경'이라는 닛산측의 계획을 관철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당국자를 인용해 "우리는 지금은 닛산이 르노에 대한 지분 참여를 늘리는 등의 소유관계 또는 기업 연합의 변경을 시도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닛산 측 시도를 일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곤 회장 해임 이후 닛산의 경영권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