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집단감염 11곳서 변이 바이러스 발견…확진자 증가세_카지노 거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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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는 382명으로 일주일 만에 4백 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도 서른 건 넘게 추가로 확인됐는데 지금까지 11건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지역 사회에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어서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31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확진 사례 359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 19건, 국내 발생 12건입니다.

국내 발생 12건은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에는 기존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던 '경북 포항시 교회' 관련 확진자 중 2명에게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은 경기와 인천, 부산, 울산 등 모두 11건으로 늘었습니다.

주요 변이주 감염은 2주 만에 213건으로 57건 증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 위험 상존입니다. 이를 위해서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또 격리면제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길고 긴 3차 유행은 잦아들지 않고, 오히려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은 428명.

전주에 비해 50명 이상 늘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추가로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3주만에 1을 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은) 언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정부는 4차 유행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일(16일) 수도권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