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4대강 사업 부실…수질 악화 우려”_프리 마켓 카지노 케이크 토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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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4대강 사업이 일부 부실하게 진행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중보는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수질도 악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준공된 낙동강 칠곡보입니다. 강바닥이 파이는 '쇄굴 현상'을 막기 위해 부어놓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감사원은 이렇게 4대 강 사업으로 설치된 전체 수중보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한 모든 보에서 바닥보호시설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문을 열 때 쏟아지는 물살의 압력을 견딜 수 없게 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4대 강 보의 최대 높이는 12미터나 되지만, 바닥보호시설은 4미터 이하의 보 기준에 따라 건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보에 설치된 수문도 열고 닫을 때 받는 충격이 시공에 반영되지 않아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보에 가둔 물에서도 조류가 증식하는 등 수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식수원이나 놀이시설로 활용되는데 필요한 오염 물질 관리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바닥 준설과 관련해서는 퇴적토를 처리하는 데만 2천 8백억 원이 넘게 들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성이나 경제성 평가도 무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유인재(감사원 과장): "비효율적인 준설계획으로 향후 과다한 유지관리비용 소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감사결과를 통보받은 국토해양부는 감사원의 일부 지적 사항에 대해 정밀 검토한 뒤 보완 계획 등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