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회장 기증품 조사연구 2025년까지 완료 뒤 전량 인계”_리마의 포커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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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에 관한 조사 연구를 2025년까지 마무리한 뒤 기증품을 모두 가치 이건희 기증관에 인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를 기증받은 뒤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 분야별 조사·연구,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모두 9,797건 2만 1천6백여 점으로 1946년 이래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받은 문화재의 약 60%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며,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요 문화재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박물관 측은 이건희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해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세 가지 과제에 주안점을 두고 단계별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 체계적인 관리·보존으로 기증품의 활용 토대를 구축합니다.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등록해 대국민 공개를 준비하며, 과학적 조사·분석으로 가치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박물관 측은 문화재 관리의 가장 기본인 기증품 등록을 2023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등록업무를 수행하게 될 보조인력과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문화재의 명칭, 국적, 시대, 재질, 크기 등 기본사항을 기록하고 사진촬영을 진행해 등록이 완료된 뒤에는 박물관 누리집과 이뮤지엄으로 점차 공개하고, 이후에도 고화질 촬영과 스캔, 상세정보 등을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입니다.

둘째, 기증품은 분야가 넓고 조사되지 않은 문화재가 대부분이기에, 방대한 분야와 재질에 맞는 등록 관리, 다양한 수장품에 대한 전문 조사와 분석 등 기증품의 전모와 가치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 측은 이에 따라 고고, 역사, 미술, 보존과학 등 박물관 학예연구직을 대거 동원하여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 연구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소속관의 브랜드에 맞는 분야를 지정해 조사 연구하고,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초조사, 상태 점검, 연구보고서 발간 등을 2025년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셋째, 다양한 방식과 주제의 특별전시를 개최해 기증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13개 소속관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대표 기증품 특별공개에 이어 기증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합 특별기획전을 내년 4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특별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기증받은 각 지역 공공미술관과 긴밀히 협조해 기증품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가칭 이건희 기증관의 모습을 앞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