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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올겨울을 지나 장기화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지 잡지 NV와 인터뷰에서 “전쟁이 올겨울까지 끝나지 않고 길어지면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방어진을 깊이 구축할 시간을 벌게 돼 우리의 반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충분한 무기를 지원해 겨울이 오기 전 전쟁에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러시아는 전쟁을 장기 소모전으로 끌고 가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만 해도 수도 키이우 방면으로 진격하며 속전속결 전략을 폈지만, 서방의 지원 속에 우크라이나군의 만만찮은 저항에 직면하자 작전을 수정해 동부 돈바스와 남부 흑해 연안 지역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돈바스의 한 축인 루한스크주를 손에 넣은 러시아는 조만간 남은 도네츠크주를 공략하기 위해 보충대를 모집하며 전력을 정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