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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침을 이용해 치료하는 민간요법이 있습니다만 과학적 근거는 적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꿀벌의 독, 봉독이 염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했습니다. 봉독은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보완대체요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꿀벌의 독, 이른바 봉독엔 40여 가지의 성분이 들었습니다. 이 독을 이용해 통증 등을 치료하는 봉독요법은 기원전 2천년 경에 이집트에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이 남성은 운동을 하고 나면 왼쪽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파 봉침요법을 받았습니다. 봉침요법은 봉독을 정제해 주사기로 통증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인터뷰> 신성우(봉침요법 시행) : "다섯 번 정도 맞고 나니까 그 뒤로는 통증도 많이 줄고 운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더라구요" 이처럼 봉독이 효과가 있는 것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봉독이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염증을 가라앉힌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봉독엔 항염증 효과 뿐만아니라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면역 증강 작용이 있습니다. <인터뷰> 장형석(한의사) : "주로 각종 통증질환과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는데, 관절염이나 척추 디스크,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봉독은 소염진통제와는 달리 위장장애나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봉독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투여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