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방한 때 아프간 파병 반대 촛불집회” _슬롯컴 메가웨이_krvip

반전평화연대, 참여연대, 나눔문화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일 정부에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기간에 촛불집회를 여는 등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한 시간가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향을 결정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들은 "아프간은 2년 전 철군 당시보다 더 불안정해졌고 다국적 사망자수와 민간인 희생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나 국내에서도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가 무리하게 아프간 재파병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파병 반대 운동을 벌이고자 오는 14일 오후 3시 광화문 인근에서 `아프간 재파병, 한미 전쟁동맹 반대 집회'를 열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18, 19일에도 반대 기자회견과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 국회 내 반전 여론을 높이고자 파병 동의안에 반대하는 의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구성해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