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 예외없어”…정부 “예외국 인정 계속 협의”_아이폰 슬롯을 여는 열쇠_krvip

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미국이 동맹국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에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부는 제재 예외국 인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 중"이라며 "제재 예외국 인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업계 등은 우리나라가 이란산 원유를 대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란으로부터 1억 4천여만 배럴의 원유를 들여왔으며, 이는 전체 원유 수입의 13% 수준입니다.

앞서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 26일,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동맹국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 수준으로 줄이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면제(waiver)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해제했던 경제제재의 복원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석 달의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부터 부문별로 복원되며, 석유 부문 제재는 오는 11월쯤 복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