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문서 “북베트남, 통신교란 미군 오폭 유도” _카지노 전기 울타리_krvip

베트남전 당시 북베트남군이 미군 측에 거짓통신 신호를 보내 같은 미군을 폭격하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이 최근 공개한 기밀 보고서에서 북베트남 정보요원들은 때때로 미군 통신망에 침투해 군 내부 정보를 도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통해 침투요원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동맹군 포병이나 공군에 거짓 공격지시를 보내 미군 부대를 폭격하도록 유도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50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지난 1945년 베트남 지도자 호찌민과 스탈린간 통신의 감청내용과 베트남전 전체 기간의 각종 감청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베트남전 확전의 결정적 계기가 된 '통킹만 사건'이 미 당국에 의해 날조된 것이란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통킹만 사건'은 지난 1964년 북베트남 측이 통킹만에 주둔 중이던 미군 구축함을 2차례 공격했다고 발표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