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의원들, 후세인 돈으로 이라크 방문” _행운의 카드는 돈을 벌_krvip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3명이 지난 2002년, 후세인 정부 산하 정보기관의 비밀 자금으로 이라크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미국 연방 검찰이 밝혔습니다. 연방 검찰은 이라크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이라크 침공 5개월 전인 지난 2002년 10월 미 하원의원 3명의 바그다드 방문을 주선한 혐의로 이라크계 미국인인 무타나 알-하누티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이라크 정보기관 관리들이 제3자를 통해 여행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당시 이라크를 방문한 짐 맥더모트와 데이비드 모니어, 마이크 톰슨 의원의 경우 후세인의 승인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맥더모트의 대변인은 검찰 발표 후 "당시 방문은 기독교단체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비용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며 "이라크 어린이들의 고통을 살피기 위한 것이 당시 방문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