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앱카드 인증 절차 검토…“추가 피해 없어”_슬롯 래그를 열 수 있는 목록_krvip

금감원, 앱카드 인증 절차 검토…“추가 피해 없어”_내기 취소됨_krvip

<앵커 멘트>

삼성카드사의 스마트폰 앱카드가 명의를 도용당한 사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인증 절차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앱카드 명의 도용 사고 직후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앱카드의 보안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앱카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할 때 공인인증서로만 인증하는 방식에 취약점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앱카드 설치 과정의 인증 절차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앱카드를 처음 깔 때, 모든 카드사에서 카드번호와 ARS를 통해 이중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카드는 스마트폰 앱카드가 명의를 도용당한 사실을 확인해 지난 9일 금감원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삼성카드는 이 과정에서 게임사이트를 통해 4천만원을 지불했지만 고객들에게 대금을 청구하지 않아 고객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시중 카드사를 긴급 점검한 결과, 유사한 앱카드 사고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앱 카드는 실물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어서 도입 8개월 만에 하루 평균 결제액이 백억 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