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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AI와 구제역이 멈추지 않고 계속 번져가자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이한 판단에 따라 초동대처를 허술하게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됐습니다

인천 강화의 닭 농장이 유력한 발병지로 지목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정부는 아직도 감염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이석(농림축산검역본부장) : "닭이 직접 공급됐던 강화 지역 이외에 4개 지역에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검출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모란시장의 AI를 확인하고도 이틀 뒤에나 알려 초기 대처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기존에 발생했던 AI는 42일에서 최대 139일 사이에 모두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AI는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몰 처분한 닭, 오리는 천4백만 마리에 육박해 역대 최대지만, 농식품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제역도 허술한 대응이 화를 키웠습니다.

처음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달 3일 충북 진천의 농가.

하지만 농식품부는 대부분 농가에서 백신을 접종했다며 확산은 없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발병농가 반경 10km 안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했지만 결국 한 달 사이 구제역은 충남,경기,경북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 박봉규(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 " 방역대도 1시간 이동거리, 또는 100km 반경을 처음부터 설정했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뒤늦게 전국 축산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모든 농가를 일제 소독하겠다고 밝혔지만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