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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교생이 100명도 안 되는 한 시골 초등학교가 전통예술학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북 순창의 쌍치초등학교를 송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골 학교에서 울려퍼지는 이 곡은 춘향전의 '사랑가'입니다. 쉽지 않은 곡이지만 연주하는 사람은 아직 앳된 모습의 초등학생들입니다. 이 학교 전교생 80여 명은 모두 이처럼 국악의 명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가람(쌍치초등학교 5년):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요. 열심히 하면 더 실력이 늘어지니까 좋아요. 더 기분이... ⊙기자: 운동장 한편에서는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지만 사물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씻은 듯 달아납니다. ⊙양다솔(쌍치초등학교 5년): 신나고 빠르니까요. 요즘 신세대 가요보다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해요. ⊙기자: 전교생이라야 겨우 80여 명. 그러나 전교생이 3년째 국악에 빠져들다 보니 문화관광부로부터 내리 2년째 전통예술 모범 학교로 지정될만큼 어린 학생들의 국악사랑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