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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과 새 해 각오를 다지는 시무식을 '톡톡 튀는 행사'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국악 한마당, 연주회, 개그콘서트, 맥주파티 등을 한 해 마무리 행사로 진행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한 해를 시작하는 기업도 있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종무식은 계열사별로 진행하되 시무식에서는 계열사 임원들까지 한 데 모여 각오를 다진다. ◇한 해 시작과 끝을 '즐겁게' = 한국야쿠르트는 28일 종무식을 겸해 국악 한마당을 연다. 아쟁산조와 남도민요, 사물공연, 마당놀이, 판소리 공연이 펼쳐지며 조상현 국창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동원 F&B는 29일 종무식을 겸해 직원들이 참여하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부서별 장기자랑도 펼쳐진다. 샘표는 29일 열리는 종무식 컨셉을 영화제로 정했다. 남녀 직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레드 카펫도 깔린다. 또 유명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전시물이 행사장 내부에 설치된다. GS리테일은 29일 임직원들이 직접 춤, 개그, 록밴드 등 저마다 가진 장기를 자랑하는 파티를 갖는 것으로 종무식을 대신한다. GS홈쇼핑은 27일 맥주파티와 새해 소원 트리 꾸미기, 황금돼지 저금통 모금을 통한 불우이웃 돕기 행사 등으로 올해 업무 종료를 기념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시무식을 즐겁게 진행할 계획이다. 1월2일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허동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입사원들이 힙합 등 대륙별 춤을 선보인다. 또 임직원들이 한 데 어울려 사물놀이 한마당을 함께하는 것으로 힘찬 새해 출발을 다짐한다. ◇주요 그룹들 시무식에서 '결의' = 삼성그룹은 종무식은 각 계열사별로, 사업부별로 실시하되 내년 1월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회장과 재경지역 임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이 회장을 비롯한 그룹 회장단의 시루떡 커팅,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건배 제의, 이 회장의 신년사 영상 방영, 참석자 환담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도 종무식은 계열사별로 개최한다. 현대차는 김동진 부회장 주관으로, 기아차는 정의선 사장 또는 조남홍 사장 주관으로 다과회 형식으로 갖는다. 현대차그룹은 시무식은 내년 1월2일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주관으로 갖고 새 해의 힘찬 도약을 다짐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2007년 그룹의 목표와 함께 주요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전자 부문 등 주력계열사 CEO인사를 마무리한 LG그룹도 종무식은 각 계열사별로 실시하고 시무식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무 회장, 계열사 CEO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부서마다 자율적으로 종무식을 하는 대신 시무식은 전사적 차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구택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출자사 임원,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시무식은 포항에서 개최되지만 서울과 광양을 영상으로 연결, 동시에 진행된다. 대한항공도 종무식은 부서별로 실시하고 시무식은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모여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