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수박 겉핥기 조사’ 논란 _카지노 조류 운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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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여름 우리은행의 불법 계좌 조회를 확인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에 대해 금융 감독원은 직접 조사도 하지 않고 우리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를 경찰에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검찰도 영장청구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금융감독원에 우리은행 삼성센터지점의 불법계좌추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건 지난 해 7월. 우리 은행이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금감원이 거절하자 경찰은 마지막 조치로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자체조사는 하지도 않고 우리은행의 조사를 그대로 인용해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금감원은 직접 검사할 사안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홍영만(금감원 홍보관리관) : "구체적인 혐의나 영장 없이는 법령 위반의 문제가 있어 자체 조사가 어렵다" 경찰은 또 이에 앞서 검찰에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찰관계자는 제보자 진술이나 다른 소명자료가 없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금융감독원과 검찰 어느 곳에서도 협조를 받지 못했고, 해당사건을 내사종결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삼성 비자금 조성 장소 의혹을 받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