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관계관회의 자체감사강화 _마지막 카지노 용의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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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오늘 93년도 감사관계관 회의를 열어서 공직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 각 부처별로 자체 감사를 강화하고 특히 민원관련 비리를 중점 척결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사정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김구철 기자 :

황영하 감사원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오늘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감사원은 각 부처별로 자체 감사를 강화하고 특히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민관련 비리를 중점적으로 척결해 나가라고 시달했습니다. 중점 척결대상은 지도 방문을 빙자한 금품수수와 관련 업체나 단체로부터 월정금을 받는 행위, 단속계획이나 개발계획 등을 누설하고 댓가를 받는 교착성 비리, 불법행위를 묵인하거나 세액경감을 조건으로 댓가를 받는 등 직무관련 부조리 행위입니다.


황영하 (감사원 사무총장) :

대민접촉 비리에 여론의 화살이 모아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정부와 공직 사회에 거는 국민의 신뢰감이 회복될 수 있도록 근원적인 부패척결 활동전개에 각 부처의 자체 감사 역량을 모두 결집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김구철 기자 :

감사원은 점차 구조가 지능화 되고 있는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발본 세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정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긴요하다고 보고 감사원과 경찰청, 국세청과 은행감독원 등에 협조전담 부서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각급 기관장과 감사 책임자는 직원들이 부당한 청탁과 압력을 받아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거나 불가피한 정황으로 금품을 받았을 때 이를 신고하도록 하고 신고된 사항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 관용 처리하고 그 비밀을 최대한 보장하라고 시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