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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이 중요하게 논의됐는데, 정부간 협의체를 새로 만들고, 양국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환영식에 뒤이은 한-폴란드 정상의 회담은 85분간 계속됐습니다.

양국 경제 협력 확대, 특히 전쟁 뒤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우리는 전후 복구 사업 경험과 기술이 있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재건 사업 물류 지원의 거점으로 꼽힙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하였습니다."]

양국은 오는 9월부터 차관급 협의를 통해 재건 사업 관련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발굴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폴란드에 우크라이나 재건 담당 정부 사무소를 열고 전담 인력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재건이 초창기이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만큼 치밀하게 재건사업 참여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방위산업과 원자력 등의 전략 분야 협력도 논의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K2 전차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수입하기로 한 폴란드.

두다 대통령은 한국 무기 현지 생산을 희망한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구체적 답변 대신,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재건 사업 관련 우리 기업 간담회 등으로, 정상 간 논의 결과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시에 폴란드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함께 지키는 우방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불법 노동자 파견 차단 등 북한 문제에도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