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나타나면 셔터가 자동으로…‘안심 편의점’_아르헨티나는 어느 컵에서 승리했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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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겨울 한 편의점 종업원이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등 편의점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위급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이른바 안심 편의점이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로 문을 연 안심 편의점입니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자, 순식간에 직원 앞으로 안전막대가 내려옵니다.

천장에선 강력한 경고음이 울리고, 계산대 뒤에선 전조등보다 6배 밝은 투광기가 전방을 비춥니다.

혼란한 틈을 타 종업원은 계산대 옆 비상문으로 대피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몇 초 만에 이뤄집니다.

<인터뷰> 신지은(편의점 직원) : "버튼을 간편하게 누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좀 더 직접적이고 바로 대응할 수 있고..."

이런 안심 편의점이 등장한 건 편의점 수가 늘면서 종업원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일도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 경북 경산에서 편의점 직원이 취객의 흉기에 숨지는 등 편의점 내 강력 범죄만 한해 3백 건 넘게 일어납니다.

<녹취> 편의점 직원 : "술 취하신 분이 바구니를 빌려달라고, 가져가려고 하셔서 안 된다고 했더니 유리병에 담긴 음료를 깨뜨린 다음에 위협을 가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유억권(편의점 홍보과장) : "심야 시간대라든가 이렇게 혼자 근무하시는 분들이 조금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또 편의점에 경찰 신고 기능을 갖춘 결제 단말기도 도입되는 등 범죄 예방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