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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지방 사가(佐賀) 현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발생이 확인됐다.
NHK는 사가현이 현 내 고호쿠마치(江北町)의 한 양계장에서 2~4일 닭 52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사가현은 양계장 2곳의 닭 6만 9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달걀 68만3천 개를 폐기했다.
사가현은 해당 양계장으로부터 반경 3㎞ 이내의 4개 양계장 농가에 대해 닭과 달걀의 이동을 금지하는 한편 반경 10㎞ 이내에 16개 소독 시설을 설치해 통행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이번 겨울 들어 일본 농장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곳은 니가타(新潟), 아오모리(靑森), 홋카이도(北海道), 미야자키(宮崎), 구마모토(熊本)현, 기후(岐阜)현에 이어 모두 7개현(10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