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남북합의서 비준 절차 이견_신비한 슬롯머신_krvip

국회, 남북합의서 비준 절차 이견_리 넬슨 포커_krvip

박대석 앵커 :

국회에도 오늘부터 남북 합의서 비준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기에 처리하자는 민자당안과 내년 1월에 임시국회를 열어서 동의절차를 밟자는 민주당안이 맞서게 됐습니다.

윤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정원식 국무총리-남북합의서 관련보고

오늘의 비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청산하고 평화로운 공존공영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아가는 대정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윤덕수 기자 :

여야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원식 국무총리는 이번 남북합의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서 내용보다는 후속절차에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여야는 처리방안 강구를 위해 외무.통일위원회와 통일특위 합동회의를 소집해 정책질의를 폈습니다.


박관용 민자의원 :

독일의 동.서독간의 기본합의서와 이번의 남북한의 합의서와는 기본적으로 성격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군축이라든지, 교역이라든지, 국제간의 관계가 성립이 되는데 이것들에 미치는 영향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견해를 좀 듣고자 하는 겁니다.


정대철 민주의원 :

국민적 공감대와 국민적 뒷받침을 해 준다는 뜻에서 싱겁게 국회적 중요한 장으로 보고 하고 총 리가 나와서 보고하고 하는 것보다는 동의절차를 통해 밟는 것이 더 정치적으로도 국내에서 보는 시각에서도 낫다.


윤덕수 기자 :

이처럼 여야의 의견이 맞서 있고 이번 정기국회 회기가 불과 이틀밖에 남지 않아 남북 합의서의 국회 처리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