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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통을 겪어온 미국의 구제금융법안이 어제 상원을 통과하면서 공은 다시 내일 표결을 앞둔 하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법안 통과를 낙관하며 의원 설득에 나선 가운데, 여전히 식지않은 반대 여론, 그리고 이를 의식한 의원들의 투표 행태가 여전히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상원의 구제금융법안 처리를 환영하면서 하원의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하원은 국민들의 우려를 듣고 업계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켜야만 합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이틀간 하원의원 36명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며, 법안 통과를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충분한 표가 확보될 때까지 표결 계획을 잡지 않을 것이라며 법안 통과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하원에서는 여전히 의원들의 찬반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샘 파(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우리는 전적으로 새로운 법안을 만들었습니다.완벽하지는 않지만 신뢰할만한 법안입니다." <녹취> 마시 캡두르(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동료의원들에게 신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서둘 일이 아닙니다. 빠른 법안이 아니라 제대로 된 법안이 필요합니다. 공화당 상당수 의원들이 법안 수정으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엔 세금감면에 반발하는 민주당 쪽의 반발 움직임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미 CBS방송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여전히 의회가 너무 서둔다고 답했고, 40%만이 의회의 즉각적인 법안 처리에 동의했습니다. 내일 법안 처리를 앞두고 분위기는 분명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를 한달 앞둔 의원들이 실제 투표에서 얼마나 찬성표를 던질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