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장관 왜 전격 경질? _포커를 치다 위키피디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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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개각에서 강금실 법무장관의 교체는 전격적으로 이루어져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검찰 개혁과정에서 강 장관과 검찰 사이에서 빚어진 갈등과 잡음이 경질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김덕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첫 여성 법무부장관으로서 참여정부 시작과 함께 1년 5개월 동안 검찰 개혁이라는 화두를 제시해 왔던 강금실 장관이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강 장관은 검찰 개혁이 자리를 잡아 안착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강금실(법무부 장관): 검사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사제도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이 이제 시작이지만... ⊙기자: 강 장관은 그러나 인사 대상자가 인사 배경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렇지만 강 장관이 촛불집회 체포영장 사전 보고 누락과 감찰권 이양문제, 그리고 송두율 교수 처리 등 일련의 사태에서 법무부와 검찰간의 조율에 한계를 보인 것이 경질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송 총장이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논의 진행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고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가기강 문란행위라며 장관에게 기강을 세울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송 총장에 대한 질책이지만 사실상 강 장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렇지만 검찰의 수사권 독립과 객관적 인사를 통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송 총장보다 사시 1년 선배인 김승규 신임 장관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