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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 금융사기, 일명 '보이스 피싱'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검찰청 등 공공기관 사이트를 가짜로 만들어 범행에 이용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20대 남자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습니다. 많게는 수백만 원씩, 인출한 돈을 계속 가방에 담습니다. 이 남자가 사용하는 현금카드는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로 만든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한모씨 등 일당 3명은 검찰청이나 경찰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 금융사기를 벌였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피해 금액만 10억 원이 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30~50대가 주로 '보이스 피싱'의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전화 금융사기 피의자 : "(돈을 인출해서) 윗선에 전달하는 역할이었고요. 많은 사람이 왜 당할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들은 공공기관 홈페이지와 유사한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피해자들이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한 뒤, 입력된 개인정보로 현금카드를 만들어 손쉽게 돈을 인출했습니다. <인터뷰> 문영상(전남경찰청 금융범죄 수사팀장) : "범인들이 불러주는 사이트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인터넷 전화의 접속 주소가 중국인 점 등을 토대로 중국 범죄조직과의 연계성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