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미세먼지 농도 최근 5년래 최고…국외 영향 50% 이상_팩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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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를 덮친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가을 초미세먼지로는 올해가 지난 5년 가운데 최고 농도를 기록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5일 이후 오늘(28일)까지 나흘간 계속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과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24일 전국에 비가 내린 이후 습한 지면에 복사 냉각이 더해지면서 2차 초미세먼지 생성에 유리한 기상 여건이 만들어졌고,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당시 발생한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며 농도가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황사까지 더해져 어제와 오늘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PM10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50㎍(마이크로그램)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PM2.5) 역시 일평균 1㎥당 35㎍을 초과해 계속 고농도 상태입니다.

이 기간에 최고농도를 기록한 부천시 오정동은, 어젯밤(27일) 9시 기준 미세먼지가 1㎥당 543㎍까지 치솟았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대기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이번 고농도 초미세먼지 사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볼 때 중국 등 국외 영향이 51~66%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으로 한정하면 이보다 조금 높은 53~74% 가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일 중국발 황사의 일부가 상층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학원은 추후 기상 예보에 주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