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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독극물의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호흡기나 주사를 통해 체내로 들어간 신종 합성독소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의 화학전문가 피에르 샹피는 "나는 피부로 침투해 그렇게 빨리 사람을 죽일 만큼 강력한 독소는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추정했다.

샹피는 "스프레이를 통해 폐나 입으로 들어가거나 소형 주사기구가 사용됐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사용자에게는 극도로 위험하지 않다. 따라서 나는 이번에 사용된 독소가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성질의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샹피는 구체적인 증상을 모르고서는 어떤 물질이 사용됐는지 추정하기 어렵지만, 소량으로도 사람을 상당히 빨리 죽일 수 있는 천연독소와 의약품은 꽤 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자금과 화학자만 확보되면 신종 합성독소를 제조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고 샹피는 주장했다.

이밖에 시아나이드도 점막을 통과할 수 있는 독극물이다. 이 경우 호흡곤란이나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과거 자살 등에 널리 쓰였다.

호흡계를 파괴하는 스트리크닌의 경우 다량 사용했다면 또 다른 후보가 될 수 있다. 샹피는 마비를 초래하는 독이 사용됐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주사로 주입됐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전날 범행을 실행한 2명의 여성 용의자가 차례로 맨손으로 독극물을 김정남 얼굴에 문질렀다고 밝혔다. 또 부검 결과 시신에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독침이나 주사 자국처럼 뾰족한 물체에 의해 뚫린 상처도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여성 용의자들이 맨손으로 범행했다는 말레이 당국의 발표를 두고 손에 묻으면 큰 이상이 없고, 얼굴에 바르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독극물이 과연 존재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