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장관 사표 오늘 수리될 듯 _파워 볼 중계 화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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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의혹으로 결국 어젯밤 사의를 표명한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어젯밤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특히 이번 일로 그 동안 열심히 살아왔다는 조그마한 긍지가 길바닥에 버려진 것 같은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호(건설교통부 서기관):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었습니다마는 현재의 건강상태로는 격무를 감당할 수 없어 사의를 표명하신 것입니다. ⊙기자: 강 장관을 둘러싼 의혹은 인천국제공항 사장 재직 당시 처제와 동창이 공항 주변 땅을 매입해 막대한 평가차익을 봤다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주변지역이 용유관광단지 예정지로 지정되면서 이들이 매입한 땅은 그 동안 3배 이상 값이 뛰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강 장관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연달아 아들의 인사청탁문제가 터져나왔습니다. 지난해 2월 강 장관 아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취직할 당시 강 장관이 인사 청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사에 나선 부패방지위원회는 강 장관의 인사청탁혐의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강 장관의 아들이 지난 2003년 11월 경력미비로 떨어진 뒤 두 달 후 똑같은 서류로 합격한 것은 의심스럽다며 감사원에 조사를 이첩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로써 열흘 이상 두문불출하며 불거진 각종 의혹 중 일부는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청와대측은 강 장관의 사의 표명의지가 강하다고 밝혀서 오늘 중으로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