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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여성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성추행이 일어났다는 날의 행적을 입증할 증거로 당일 위치기록이 남아있는 SNS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일 자신의 SNS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위치기반 SNS인 '포스퀘어'에서 정 전 의원을 만나러 갔을 당시 올렸던 게시물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게시물 사진에는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의 카페 '뉴욕뉴욕'에 머물렀다는 내용과 사진이 당일 오후 5시 5분과 5시 37분에 두 번 게시된 것으로 돼있습니다.

[하희봉/A 씨 측 법률대리인 : "GPS를 확인해서 해당 장소에 있어야만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즉 뉴욕뉴욕에 있지 않으면 뉴욕뉴욕이나 렉싱턴 호텔 같이 인근에 있는 장소에 체크인이 불가능한 거죠."]

A씨는 미투 폭로 시점과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날짜가 겹친 이유에 대해서는 "폭로 이틀 전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미투를 보고 용기를 얻어 제보한 것 뿐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 전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공개적인 성추행 인정과 사과"라며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기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정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A씨의 주장이 정치적 의도를 가득 담고 있고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정치적 저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