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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지역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축의 분뇨인데요.

분뇨를 친환경 연료로 만드는 기술이 새롭게 개발됐습니다.

분뇨로 만들어진 연료는 열효율도 높아서 수천억 원의 석탄 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대째 소를 키워온 심재원 씨.

악취에 폐수까지, 이웃 주민들의 민원으로 맘고생은 물론 처리 비용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인터뷰> 심재원(젖소 사육 농민) : "퇴비 업자들이 돈을 받고 가져가거든요. 비용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이처럼 농촌의 골칫거리인 가축 분뇨를 친환경 연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축사에서 분뇨를 수거해 수분을 뺀 뒤 고체화 장치로 가공하면 하루나 이틀 만에 이런 1~2cm 크기의 펠릿 연료가 탄생합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소의 분뇨 1톤으로 400kg의 고체 연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열효율도 kg당 3천백kcal로 무연탄의 70% 수준입니다.

<인터뷰> 정광화(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연구사) : "각종 환경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자원으로 판매가 가능해서 축산 농가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소 분뇨만 한 해 2천만 톤.

연료로 만들어 쓸 경우 5천여억 원의 석탄 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녹취> 오동훈(한국중부발전 기후환경팀장) : "설비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연량 3,000kcal 정도면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보조 연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소에 이어 돼지와 닭 분뇨에 대한 연료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