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면허증 무용지물 _배달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외국에 나갈 때 현지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습니다. 그런데 이 국제운전면허증이 미국에서는 무면허나 다름없이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발행해 주는 국제운전면허증에는 이 면허증으로 미국에서 1년간 운전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UN 협약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현지 사정은 다릅니다. 국제면허증으로 운전을 하다 걸리면 무면허로 간주돼 벌금을 물고 차량까지 압류당할 수 있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 운전자(LA): (경찰에) 국제 면허증을 보여줬더니 면허증으로 인정을 안 해 준다며 재판 받고 벌금을 물으라고 했습니다. ⊙기자: 미국은 주마다 운전면허증 규정이 다른데 대부분의 주에서 국제면허증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티브(캘리포니아 차량국 대변인): 캘리포니아는 국제 면허증을 유효한 면허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장기간 거주하려던 외국인은 반드시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조성운(LA 운전학교 대표): 직업을 갖거나 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은 반드시 캘리포니아 라이센스를 받아야 됩니다. ⊙기자: 잠시 왔다 가는 관광객은 국제면허증이 아니라 한국 면허증이 있어야 운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선 교통경찰들이 외국 면허증을 식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은 국제면허증도 함께 갖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차량국 관계자들은 조언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