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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일부 가전회사들이 얄팍한 상혼으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중고제품을 가져오면 신제품의 값을 깍아준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지만은 실제로는 보상을 받은 가격이 오히려 평상시 구입가보다 비싼 경우까지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 정창준 기자 :

중고제품을 가져오면 신제품을 싸게 살수 있다는 말에 청소기를 구입한 주부 오씨


⊙ 오명문 (경기도 하남시) :

구형 청소기를 가져 가면 한 21만원정도에 판매한다고 그래서 가지고 가서 구입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가격보다 더 싸게.


⊙ 정창준 기자 :

최고 50만원까지 깎아준다는 최근 가전업체의 보상교환 판매 광고입니다. 권장소비자가격이 169만원인 모 전자의 텔레비전은 중고제품을 가져오면 39만여원을 깎아 129만 3천원에 판다고 광고합니다. 하지만 대리점에서 신제품을 그냥 사도 6만원 정도가 더싼 123만원입니다.


⊙ 삼성 대리점 관계자 :

보상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어요, 저희가 봤을때는. 차리리 보상을 안하고 현금으로 지급하시는게 더 싸게 먹히니까요.


⊙ 정창준 기자 :

소비자 보호원이 삼성과 LG에서 이달뺑沮?보상판매를 하는 10개 품목 151개 제품의 가격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LG와 삼성의 보상교환 판매 가격이 통상적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35%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업체들이 실제 거래되지 않는 권장소비자가격에서 중고품 값을 제외해 주는데 있습니다.


⊙ LG 전자 관계자 :

대리점 입장에선 마진 똑같기 때문에 중고품 없이도 싸게 팔아.


⊙ 정창준 기자 :

중고품 값만큼 신제품의 값을 깎아준다는 업체의 얄팍한 상술 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