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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정변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어제부터 비상체제에 들어간 종합상사 등 국내기업들은 오늘도 대책회의를 잇달아 열면서 대소 수출물자선적을 일단 중단하고 합작투자 등 경제협력계획도 재검토 했습니다.

정혜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혜승 기자 :

평소 뉴스를 전하던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에서는 오늘도 음악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간경제 연구단체들은 소련과 일본, 중국 라디오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소련 정세파악에 분주합니다.

소련에 투자 사업을 추진하거나 무역거래를 해오던 국내기업들은 오늘 대책회의를 열어 경제협력계획을 재검토하는 한편 미수금 회수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에 매장을 설치한 주식회사 진도는 우선 주재원들의 신변안전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삼성그룹은 소련에 VTR공장을 세우기위해서 1억 달러어치의 부품과 관련시설을 선적하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오는 27일 소련 핵물리연구소와 함께 서울에서 열 예정이던 공해방지관련 세미나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조경한 (삼성물산 북방전략사업부 이사) :

신변안전을 위해서 대사관과 협조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경험하고 관련해가지고 현재 생산 층에 있는 품목들이 많이 있는데 그 품목이 제대로 선적이 될 수 있을지 가장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현대그룹은 다음 달중순 모스크바 군백화점에 자동차와 전자제품, 소비재 상품매장을 설치하려던 사업계획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도 오는 12월로 예정했던 백화점진출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창재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박사) :

좀 더 신중한 자세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어떻게 보면은 우리가 하나의 주도적으로 모든 것을 추진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거같고요, 소련에서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주시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적절히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정혜승 기자 :

유창순 전경련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도 오늘 조찬모임에서 앞으로 소련과의 경제협력사업이 침체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수술시장개척에 대한 대책을 업계가 함께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