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난 지방정부 ‘카지노’ 유치 경쟁_포키 게임 포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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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정난에 시달리는 미국 지방정부들의 카지노 유치 경쟁이 뜨겁습니다. 세금을 더 거두고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계산인데, 우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뉴욕시에 최초로 들어선 대형 카지노. 개장 첫 날 2만 명이 몰려들더니, 두 달 만에 천 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녹취> 카지노 이용객 : "뉴욕에서 슬롯머신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녹취> 카지노 이용객 : "돈을 또 땄어요! 재미있어요!" 짭짤한 세금 수입에 고무된 뉴욕주는 최근 더 큰 카지노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돈을 또 땄어요! 재미있어요!" <녹취> 쿠오모(뉴욕 주지사) : "도박을 더 건전하게 만들면서 뉴욕에 일자리를 창출합시다. 올해 첫 단추를 끼웁시다." 메사추세츠와 오하이오처럼 카지노 서너 곳을 한꺼번에 허가해준 지역도 있습니다. 온라인 도박도 주 정부들이 경쟁적으로 합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뉴저지에서는 온라인 도박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주 지사의 선언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도박 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셈법인데, 효과 보다 부작용이 더 클 거라는 비판이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가드너(미 조세·경제정책연구소) : "소비자들이 도박에 돈을 더 쓰면 생필품 소비나 여가 활동에 돈을 그만큼 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에게 앞다퉈 도박을 권하는 지방정부들의 행태가 미국 사회의 가장 위험한 도박이 될 지 모른다고 미국 언론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