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점자 표기 10개 중 3개 미만…위치·내용도 제각각”_아나 바포 데 롤라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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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의약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점자가 표시된 제품이 10개 중 3개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주 사용하는 58개 의약품의 점자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중 27.6%인 16개에만 점자 표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의약품 45개 중에서는 12개 제품에,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된 13개 제품 중에서는 4개 제품에만 점자가 표시돼 있었습니다.

점자가 표기돼 있어도 대부분 실효성이 떨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점자 표기 의약품을 32개를 확인한 결과, 규격 등이 점자 기준에 맞아 가독성이 있는 제품은 11개에 불과했습니다.

제품명만 표시한 의약품이 23개로 대부분이었고 그마저도 위치가 제각각이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2004년 의약품 외부 포장에 제품명 점자 표시를 의무화했고, 미국에서도 2009년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업계에 보급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의약품 점자 표시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점자 표시를 표준화하여 시각장애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