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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 수십만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보안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외국인 2명이 환풍구로 침입해 대형 낙서를 하고 사라졌는데, 뒤늦게 쫓고 보니, 이미 출국한 뒤였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부 출입이 금지된 지하철 선로에, 외국인 2명이 잠입했습니다.

30분 뒤, 왔던 길로 황급히 달아나고 전동차는 대형 낙서로 뒤덮였습니다.

용의자는 그리스인 C씨와 독일인 B씨,

지난 7일 입국해 서울에서 스프레이를 구입한 뒤, 8일엔 인천, 10일엔 대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전에 지하철역을 답사한 뒤, CCTV가 없는 환풍구를 뜯어내고 쇠사다리를 통해 10여 미터 아래 터널로 잠입했습니다.

이들이 지하철에서 낙서를 한 30여 분 동안 이를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등 보안은 허술했습니다.

<녹취>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승객들이 들어갈 일이 없지 않습니까. 저희도 연락을 받고, 차량에서 연락을 받고 그 때 알았습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발견된 낙서도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지만, 이미 출국한 뒤였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수사, 공조수사 의뢰를 해놓았으며..."

매일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보안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