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안기부, 주요 선거때마다 깊이 관여” _포커의 손 계층_krvip

“중정.안기부, 주요 선거때마다 깊이 관여” _돈을 벌기 위한 바느질 아이디어_krvip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정보 기관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등에 거의 빠짐 없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오늘 보고서를 통해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 정보부가 1963년 10월의 제5대 대선과 71년 4월의 7대 대선, 67년 6월의 7대 총선에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0월 유신으로 가는 마지막 대통령 직선제 선거였던 7대 대선에서 중정은, '풍년 사업'이라는 공작명 아래 김대중 당시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해 열린 첫 대선인 87년 13대 대선에서 안기부는, '상록 사업'이라는 공작명으로 노태우 당시 후보 지원 등 대선을 조직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정과 안기부는 또 3선 개헌 등 중요한 정치 국면에서는, 야당은 물론 집권당 소속 의원들도 사찰하고, 정치인의 뒤를 캐 회유하기도 했다고 진실위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진실위 보고서는 이와 함께, 사법·언론·노동·학원·간첩 분야에서 정보 기관이 통제하고 사찰한 행적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