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관광 개발 국고보조금 관리 부실' _베토와 아들 마켓_krvip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투입된 국고보조금이 허술하게 관리돼 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마산시 등 3개 시.군이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추진 불가능한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신청한 뒤 사용하지 않아 92억 원의 예산이 사장됐으며 문화관광부는 이를 대책 없이 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관광자원 개발.관리 시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장된 보조금 92억 원을 회수 조치하라고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산시와 고흥군은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방비 103억 원을 확보하지 않았으며, 부산시 등 8개 시.군은 국고 보조금으로 사용 금지된 토지 매입비 등의 용도에 44억 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