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확인 왜 이렇게 늦었나? _현금 베팅이 감소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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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염사실을 확인하기까지엔 2년이 걸렸습니다.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렸고 다른 문제는 없는지 이주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전국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몰아친 것은 지난 2003년 12월에서 2004년 3월까지였습니다. 정부는 당시 매몰작업에 참여한 2400여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대규(질병관리본부장): "당시에 혈청을 채취했습니다. 관찰 결과 이상이 없었고..." 지난해 들어서야 혈청검사에 들어간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채취한 혈청 318건 가운데 11건에서 이상징후를 발견했고 이를 미국에 보냈다 뒤늦게 감염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검사장비와 기술부족으로 감염시점부터 감염사실을 확인하기까지 무려 2년이 걸린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시기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일본의 경우엔 발생 열달 안에 모든 감염자를 확인해 냈습니다. <녹취> 박기동(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우리와 1년의 격차가 있는데 앞으로 몇개월내로 좁히겠다..." 우리의 경우 아직 분석이 안된 나머지 1600여개 혈청을 분석하면 감염자 수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이렇게 2년이란 세월이 지나서야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은 사후약방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 조기에 감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비책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