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벌써 ‘카운트다운’…“역사적 회담” 주목_꽃집 구석 그린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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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도 온통 정상회담 관련 소식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 현지 분위기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미국 언론들 관심도 온통 싱가폴에 쏠려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

네, CNN과 폭스뉴스 등 미국의 방송사들은 두 정상의 만남까지 남은 시간을 카운트 다운하는 화면을 띄워놓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인기 진행자와 북한 전문가까지 싱가포르에 보내서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한데요,

정상들의 동정과 실무협상 상황은 물론이고, 김 위원장의 달리는 경호원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는 화제성 소식까지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상 회담이 잘 됐을 경우 북미간 관계 정상화 문제에 대해선 현지 언론들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

[기자]

네, 워싱턴포스트는 1면에 탈북민들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네 명의 탈북 과정과 바람 등을 담담히 전했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고 북미회담을 기다리면서, 아직은 깨질까 두렵기도 하지만 고향에 돌아갈 꿈을 그리는 탈북민들의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CNN은 오늘(11일) '두 얼굴의 김정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는데요, 진행자는 김정은 위원장을 잔인하지만 이성적이라고 평했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현지 언론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곧 비판적인 주류 언론들의 얘긴데요,

미국의 준비 부족과 합의 후 이행 문제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NBC방송은, 북한은 수십년간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감으로 회담에 임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진정성을 1분 안에 알아차릴 수 있다며, 자신의 촉과 감을 내세웠던 걸 꼬집은 걸로 보입니다.

의회 전문지 더 힐은 합의 자체보다 북한이 합의에 충실하도록 만드는 게 과제라는 기고를 실었고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앉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얻는다고, 북미 정상회담으로 정권의 정당성을 더 굳힐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