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대형재난 피해액 1,000조 원 넘어서_스카이림 아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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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미국이 각종 대형재난으로 입은 피해액이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천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액이 10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 대형재난도 12건이나 발생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미 중동부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눈폭풍, 중서부와 남부에 불어닥친 대형 토네이도는 마을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주리, 미시시피강 범람에 이어 여름에는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과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게다가 텍사스 등 남부지역에선 일년 내내 기록적인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국립 기상정보센터는 올 한해 미국에서 피해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형재난이 모두 12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8건 이후 가장 많은 횟수로 피해액은 1조달러, 우리 돈으로 천조원이 넘습니다. 재난으로 숨진 사람도 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한해 동안 발생한 중소규모의 재난 횟수도 1980년대 10년동안 있었던 것과 비슷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학자들은 하나같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을 그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대형재난을 경험한 미국인들에게 올 한해는 최악의 재난의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