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늘 부통령 후보 토론 _레드 데드에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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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리 민주당 후보와 부시 대통령간의 지지율이 다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12살 차이의 띠동갑인 체니 부통령과 에드워즈 후보간의 TV토론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라크전과 경제문제를 놓고 두 부통령 후보간의 설전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부통령 후보간의 텔레비전 토론회에서는 이라크전과 체니 부통령이 최고 경영자를 지낸 군납업체 핼리버튼의 비리 의혹, 그리고 경제 문제 등이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소송 변호사 출신의 에드워즈 후보가 노련한 행정가인 체니 부통령을 어떻게 공격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에드워즈 후보는 이라크전 초기에 미군의 숫자가 불충분해 미군의 희생이 커졌다는 브래머 전 이라크 행정관의 오늘 발언과 알 카에다와 후세인은 밀접한 관련이 없다는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발언을 내세워 부시 대통령이 시작한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드워즈(민주당 부통령 후보): 케리가 당선되면 미 국민에게 해를 끼치기 전에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해 분쇄할 것입니다. ⊙기자: 그동안 케리 후보가 당선되면 또다시 9.11과 같은 테러가 일어난다고 공격해 케리 진영의 반발을 샀던 체니 부통령은 케리 후보의 월남전 무공훈장수여 의혹 등 흠집 내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니(미국 부통령): 케리 후보는 우리가 직면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필요한 결단과 소신이 부족합니다. ⊙기자: 오늘 실시된 팍스 TV의 여론 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47:45로 오차범위 내의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초의 부통령 후보간 토론회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