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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잔인한 범죄에 자나깨나 자녀 걱정인 부모님들 많으시죠. 등하교길,학교,집안까지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기엔 사각지대가 너무도 많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긴급점검했습니다. <리포트> 하교 시간에 맞춰 학부모들이 한두명씩 나타납니다. 자녀들을 직접 데리고 가기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윤지연(학부모) : "어느 곳에 누가 어떻게 어느 시간에 들어올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엄마들이 나와서 지켜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 어린이들은 혼자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는 어린이들도 간혹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돈 뺏길뻔 했다가 문구점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말해가지고 도망쳤던 적도 있고 그래요." <녹취> 초등학생 : "어떤 아저씨가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하고 데려갔어요. 진짜 따라갔어요" 실제로 지난 2008년말 50대 남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았던 나영이도 학교에 가는 길이었고 지난 2008년 3월,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40대 남자에게 납치당할 뻔했던 초등학생도 당시 귀가길이었습니다. 학교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대낮 40대 취객이 침입해 여자 어린이들을 위협했던 이 학교는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관계자 : "학교를 개방 안할 수는 없어요. 시대적인 차원도 그렇고 이런 곳에는 경비원을 하나 둔다던지..." 어린이들이 위험에 처하기 쉬운 범죄 사각지대는 늘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은 사실상,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