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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공업용수의 부족으로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일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일태 기자 :

포항철강 공단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포항제철을 비롯해 포항철강 공단 내 150여개 업체들이 공업용수가 부족해서 가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항철강 공단 업체들은 평소 영천댐으로 부터 하루 20만톤의 공업용수를 공급받았으나 지난해 여름 가뭄이후 용수공급이 줄어 현재는 소요량의 절반정도만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사용했던 용수를 다시 활용하고 자체지하수를 개발해 가까스로 조업단축 위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강공단 내 일부 중소업체들은 지하수 개발에 실패해 이미 조업을 감축한 업체도 있습니다.


이준호(철강업체 직원) :

용량이 지금 50% 감량되고 나서부터는 저희들이 3개 라인 중에 현재는 2개 라인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정일태 기자 :

더욱이 저수량 부족으로 오는 24일부터는 용수공급이 지금보다 10%정도 더 줄어들게 돼 철강업체들이 생산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한편 물 부족으로 50여만명 포항시민들도 제한급수 불편을 겪고 있고 비닐하우스 생산 농민들도 농업용수가 모자라 토마토 오이가 시들어 가는 등 겨울 가품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일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