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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 증액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초단기 부채 상한 증액을 제안하기로 했고 백악관이 이를 수용할 태샙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오늘 오전,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만났습니다.

예산안 협상의 물꼬를 튼다는 차원에서 연방정부 부채 상한을 조건 없이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다음달 22일까지, 6주 동안의 초단기 증액입니다.

<녹취> 베이너(미국 하원의장/공화당) :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 제안을 기회와 선의로 보고 한발 양보하기를 바랍니다.”

이미 단기 증액안 수용 입장을 밝힌 백악관은 공화당 제안에 즉각 화답했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며칠 전 당파적 입장을 떠난 조건 없는 부채 상한 증액안이라면 동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은 부채 상한과 예산 협상 연계 입장에서, 백악관은 단기 부채 상한 증액 반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건데, 무엇보다 여론 부담 때문입니다.

국제사회의 압박도 작용했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세계 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 여전히 부채 상한과 복지 재원 협상을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민주당 내에도 단기 증액안에 부정적인 기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설사 단기 부채 상한 증액에 합의하더라도 이는 미봉책에 불과한 만큼, 미 정치권의 극한 대결이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