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데이터 절약형 ‘유투브고’ 인도서 첫 발표_세계 포커에서 브라질인의 위치_krvip

구글이 데이터 통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새 동영상 서비스 앱 '유튜브고'(Youtube Go)를 인도에서 선보이며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구글 포 인디아' 행사를 열고 '유튜브고'를 다른 나라에 앞서 인도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정확한 서비스 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튜브고 웹사이트를 개설해 인도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받기로 했다.

유튜브고는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앞서 짧은 미리보기로 해당 영상이 자신이 원하는 영상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저화질로 볼 것인지 고화질로 볼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다.

또 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고 이용자끼리 블루투스를 이용해 영상을 주고받을 수도 있으며 시청 중 데이터를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이미 2014년 인도 등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에서 유튜브 오프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동영상을 기기에 저장해서 나중에 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인도는 미비한 통신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비싼 인터넷 이용료 때문에 아직 12억5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의 3분의 2가 인터넷을 한 번도 접하지 못했을 정도로 인터넷 환경이 낙후돼있다. 대신 그 반대급부로 인터넷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IT 기업들은 앞다퉈 인도에 무료·저가 인터넷망을 구축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