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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기름값이 지난해 이라크전 당시보다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수침체에다 국제유가마저 폭등해서 경기 회복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초부터 휘발유값이 1리터에 1400원을 돌파하자 운전자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엄성환(서울시 중곡동): 아무래도 일주일에 3번은 회사 출근할 때 자동차를 이용 안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기자: 경유도 리터당 900원을 훌쩍 넘겨 예전 같은 가격경쟁력이 없어졌습니다. ⊙서영모(서울시 목동): 승용차나 경유차나 너무 부담이 많이 가고요. 어디를 가고 싶을 때도 한 번쯤 더 생각하게 됩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403원 66전, 경유는 900원 58전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중동산 석유의 기준인 두바이유가격이 이번 달 들어 배럴당 30달러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자권(한국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수요의 급속한 증가 그리고 세계 석유재고의 감소 이로 인한 공급불안, 이런 점을 들 수 있겠고요. ⊙기자: 게다가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기자금이 원유에 몰리고 있는 것도 국제유가 상승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름값의 고공행진이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