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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 최고 1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피해도 눈덩이 마냥 불고 있습니다.

무너지고 깨지고 물류 운송까지 차질을 빚으며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름드리 소나무가 눈무게를 이기지 못해 맥없이 꺾였습니다.

폭설이 축사를 집어삼켰지만 다행히 한우 5마리는 무사합니다.

<인터뷰> 박낙승(강릉시 옥계면) : "놀라고 말고...식구들 자고 둘이서 들어갔다 나갔다. 맨발로 들어왔다 했죠."

농촌체험 마을의 농기구 전시실도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인터뷰> 정선화(목격자/동해시 만우동) : "조금씩 기울기 시작하더라구요 중간부분이...그러더니 2시간 지나서 6시경에 푹 소리가 나더니 내려앉아서 깜짝 놀랐죠."

폭설에 따른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미터가 넘는 폭설에 초등학교 체육관 지붕이 주저 앉는 등 강원과 경북의 시설물 파손만 벌써 2백 동을 넘어섰습니다.

폭설에 도로가 막히면서 포항공단 등 산업시설의 물류비 손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경(글로비스 포항영업소) : "하루 5천톤 되는 물동량 자체가 전혀 움직이지 못하니까 이 정도면 하루 2억 정도.."

강원 동해안 시내버스 30개 노선이 단축운행됐고, 시외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166개 학교가 휴업했고 10개 학교가 졸업식과 개학을 미뤘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