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비만, 부모한테서 대물림 된다”_빙고 기계가 간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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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의 비만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 외에도 가족의 생활 습관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의 식습관에 부모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질수록 비만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녀의 비만은 부모로부터 유전된 것과 더불어 생활 습관과 가구 소득 등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이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 천5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1학년의 경우 어린이가 비만일수록 군것질이 잦았고 부모의 체질량 지수도 높았습니다. 4학년 어린이의 경우 잦은 군것질 외에도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제때 식사하지 않는 회수가 많을수록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수면 시간은 하루에 8.5 시간을 잔 아이들이 9.5시간을 잔 아이들에 비해 체질량 지수가 평균 0.5가량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식욕 촉진 호르몬이 증가해 고칼로리 음식을 찾기 쉬워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비만 여부가 자녀의 비만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자녀의 생활 습관에 어머니가 더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팀은 부모의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 자녀에게 대물림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부모가 자녀의 식습관에 대해 통제하지 않는 환경일수록 비만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