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명 망토’ 실험 성공…범죄 이용 우려_축구 베팅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_krvip

美, ‘투명 망토’ 실험 성공…범죄 이용 우려_로보 스매시 베팅_krvip

<앵커 멘트> 여러분 앞에 있는 제가 순식간에 싹 사라진다면 깜짝 놀라시겠죠? 곧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아주 획기적인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법사의 세계를 다룬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주인공은 곤경에 처할 때마다 투명 망토로 몸을 숨겨 위기를 극복합니다. 판타지 영화에나 나오던 투명 망토가 과학계에 들어왔습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진이 공개한 투명 물질 실험 장면입니다. 물속에 극히 미세한 탄소 원자로 만든 구조물을 넣은 후 전기 스위치를 넣자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전기를 끊자 다시 나타납니다. 전기로 열을 발생시키면 물의 굴절율이 바뀌는 것인데 마치 뜨거운 여름,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로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는 것과 비슷한 원립니다. <인터뷰> Jacob Ward(대중과학 편집장) 또 올해초에는 미국 버클리 대학 연구진이 메타물질이라는 인공소재를 이용해 비슷한 실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물체를 '메타 물질'로 감싸두면 빛이 주변으로 휘어져 물체가 존재하는데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면 적군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투기나 탱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은 투명 망토 기술이 가능성을 보여준 수준이지만 기술의 파급력 때문에 벌써부터 범죄에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