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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 해안가에서 북한 목선 한 척이 또 발견됐습니다.

삼척항에 북한 목선이 정박한 지 27일만인데, 군 당국은 이번엔 목선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입니다.

낡은 그물이 배 안에 복잡하게 뒤엉켜 있습니다.

동해 북방한계선 NLL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해경이 해안가를 순찰하다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목선은 뭍에서 30미터 떨어진 바다에 떠 있었고, 선체가 거의 물에 잠긴 상태였습니다.

해경이 목선을 해안가로 끌어왔는데, 배는 동력장치 없이 곳곳이 부서져 있었습니다.

선체에는 북한 목선임을 알 수 있는 선박 정보가 붉은 글씨로 뚜렷하게 적혀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삼척항에 입항했던 목선에도 비슷한 일련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속초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통상적으로 한국 어선에서는 쓰지 않는 형식이거든요. 북한식의 어선 허가 번호가 아닐까 (추정됩니다)."]

이번에 발견된 목선의 크기는 길이 9.7미터, 높이 1.3미터로 삼척항 목선과 비슷합니다.

삼척항 목선 입항 후 27일 만인데, 이번에도 군은 북한 목선의 남하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올해 우리 수역에서 발견된 북한의 무인 선박은 모두 12척입니다.

합참은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어 보이지만, 추가 조사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