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방림2리 집단감염…집단생활 외국인 근로자 방역 비상_인스타그램 팔로잉해서 돈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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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100여 명에 불과한 강원도 평창의 작은 마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나온 확진자가 19명에 이릅니다.

특히, 이번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집단생활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입니다.

평창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2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마을회관이 보이는데요.

이 회관 옆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활하는 숙소가 있습니다,

약 1시간쯤 전 역학조사팀이 이곳에 도착해 확진자들을 삼척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마을에선 최근 사흘 동안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19명이 나왔습니다.

방림2리의 인구가 1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10% 넘는 주민이 한꺼번에 코로나에 걸린 셈입니다.

이 마을에서 제일 먼저 확진을 받은 사람은 이달 1일 확진된 50대 농민입니다.

이 농민의 가족과 지인 등 5명이 어제(2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날, 방역당국은 검사 대상을 확대해 방림리 주민 11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오늘(3일)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나온 확진자 19명 가운데 11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명은 첫 확진자의 부인이고, 나머지 10명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집단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평창 방림2리에서만 베트남 노동자 19명이 방 2~3개가 있는 건물 3동에 나눠서 지내고 있었는데요.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최초 감염원과 그들 사이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탭니다.

다시 말해, 이번 감염이 내국인 농민에서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의 감염이 지역 사회로 번진 것인지 규명이 되지 않은 겁니다.

강원도는 역학조사관을 급파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신정철